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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옹성우 향한 마음 커졌다 "괜히 서운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31 06:50 / 기사수정 2019.07.31 00:53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의 옹성우를 향한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    

30일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4회에서는 최준우(옹성우 분)과 유수빈(김향기)이 영어 수행평가로 더욱 가까워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폭우가 쏟아지던 중 최준우와 유수빈은 우연히 마주쳤다. 최준우는 유수빈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이거로라도 닦아. 다 젖었다"라며 걱정했다. 이어 "왜 나한테 안 물어봐? 약속은 왜 취소했는지, 이 비오는데 왜 혼자 걸어가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유수빈은 "너도 안 물어봤잖아. 내가 왜 혼자 비 맞으면서 걷고 있었는지. 똑같지 뭐"라고 답했다. 최준우는 "그렇네"라며 몰래 미소를 지어 설렘을 자아냈다. 그는 유수빈에게 "자전거로 데려다줄게. 여기서 걸어서 가려면 멀어"라며 무심한 듯 배려했다. 이렇게 둘은 서로 같은 자전거를 타고 가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다음날 학교 사물함에서 마주친 둘은 어색해하면서도 쑥스러워했다. 유수빈은 "너가 어제 준 손수건 내가 열심히 다림질해서 왔어. 구기지 말고 잘 보관해"라며 부끄러워하며 손수건을 건넸다. 이에 최준우는 "고마워"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학부모들의 반대로 인해 '영어 프리 토킹' 수행평가를 멈추라는 교장의 지시가 내려졌다. 이에 유수빈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행평가를 안 하게 되면 최준우와 만날 수 없기 때문. 유수빈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왜 갑자기 수행평가를 하지 말라는 거야. 속상하게"라며 속내를 밝혔다. 이에 친구들은 "너는 더 잘 된거 아니야? 최준우 영어 못해서 안그래도 힘들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유수빈은 "그게 아니라 그냥 뭔가 최준우한테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라고 변명했다. 유수빈은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진심에 스스로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수빈은 우연히 복도를 지나가는 최준우를 바라보며 "나만 서운한건가. 난 계속 같이 연습하고 싶었는데. 이런 생각을 나 혼자 한다고 생각하니 괜히 더 서운하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유수빈은 최준우를 향해 점점 더 커져가는 마음을 확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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