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세계선수권 최종 120.47점 기록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20.47점을 기록했다.

27일 저녁(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0 ISU(국제빙상연맹)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곽민정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곽민정은 TES : 34.69, PCS : 38.32점을 합친 73.0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7.46점을 합산한 총점 120.47점을 기록한 곽민정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155.53점에 35.06점이 못 미치는 점수를 기록했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곽민정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룹을 시도한 곽민정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은 트리플 러츠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트리플 살코에 이은 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도 실수를 범한 곽민정은 더블 악셀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플라잉 싯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곽민정은 비록, 자신의 최고 기록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지만 2009-2010 시즌 동안 8개의 대회에 출전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사진 =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