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윤지오가 과거 선정적인 인터넷 방송을 함 혐의로 고발된 심경을 또 한 번 밝혔다.
27일 윤지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섭지도 않고 이제는 우습고 귀엽다. 왜 그러고 사시냐. 이 글도 다 보고받고 계시지 않냐"라고 적었다.
윤지오는 "젊은 여자애 우습게 보시다가 이제는 매장하려고 별 수작을 다. 아주 노력이 빤히 보여서 지켜보고 있다. 지켜보는 게 저뿐이겠나. 조작하고 종용하고 제가 무섭긴 하신가 보다. 그만 좀 하시라"고 했다.
이어 "제가 드리는 경고다. 제가 진짜 이야기 시작하면 어쩌시려고 하냐"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윤지오는 성폭력범죄처벌등에 관한 특례법(통신매체이용 음란죄)으로 지난 25일 시민 A씨에 의해 고발당했다. A씨는 윤지오가 2017년 7월, 2018년 6월, 7월 등 세번에 걸쳐 아프리카TV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가슴골 및 속옷 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선정적인 영상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전송했다고 주장했다.
성폭력처벌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는 본인 또는 타인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키려는 목적으로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영상물 등을 상대방에게 전파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윤지오는 26일에도 "괴물 같은 그들의 실체를 보고 있자니 그들은 단 한번이라도 인생을 걸고 외치고 투쟁을 해본적이 없다. 그들이 오물보다 못한 거짓들을 진실로 대응하려 애썼던 적이 있었다. 무의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거짓말을 또 거짓말로 부풀리고 진실을 거짓말로 모함하기에 시간이 걸릴 지언정 진실을 들어날것이기에 전혀 불안하지도 두렵지도 않다"며 "괴물들은 스스로가 만든 거짓말에 스스로 자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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