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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초토화 시킨 강예빈, 대인기피증 고백부터 신통한 관상학까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26 06:35 / 기사수정 2019.07.26 02:4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강예빈이 대인기피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지난날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근황 신고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연수, 송지아, 정주리, 이국주, 강예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 첫 출연이라는 강예빈은 그간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제 SNS에 왜 방송에 안 나오냐고 묻는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안 나오는 게 아니고 못 나오는 거라고 했다. 원하는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올려달라고 했는데 (해투에 나온 거 보니) 통한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방송을 그만두고 고향에 가려고 했었냐는 질문에는 "이제는 엄마가 보고 싶고 그 옆에서 보호받고 싶어서 (같이 살고 있다)"며 "지금도 연극하느라 잠깐 몸만 왔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얼짱으로 데뷔해서 인터넷의 악플을 달고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 사인을 받고 그 앞에 찢어버리고, 제가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분들을 보면서 많이 힘들었다. 악플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괜찮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강예빈은 "나중에는 너무 무서워서 대인기피증이 왔다. 1년 동안 분리수거를 하러 집 밖에도 못나갔다. 못 나간 게 집 밖 계단에 누군가가 있을 것만 같았다"며 "실제로 지하에 저를 기다리는 분도 있었고, 엘리베이터도 같이 탄 적도 있었다. 이런 일들로 고향인 여주에 내려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인기피증을 극복하게 된 건 연극 덕이었다. 강예빈은 "어떤 고비를 넘기니까 관객분들의 웃음과 눈빛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초창기 데뷔했을 때 울렁증과 떨림을 잊고 살았는데 그걸 다시 알게 되니까 살아있는 걸 느끼게 됐다"고 했다. 


한편 관상을 볼 줄 안다는 강예빈은 유재석에게는 "지위 명예 부를 지킬 수 있는 코를 가지고 있다. 어쩔 수 없는 1인자"라면서 "사실 부족한 게 너무 많은데 코가 다했다"고 했고, 전현무에게는 "남에게 베푸는 기쁨을 모르는 상이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윤희에게는 "마음먹은 일을 해내는 상이다. 착한데 고집이 세다. 여기서 아마 싸움을 제일 잘할 것"고 이라고 했고, 조세호에게는 "돼지상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늘 결혼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강예빈은 "좋은 사람을 만나서 1년 연애해보고 그다음 해에 결혼하고 싶다. 지금 나타나기만 하면 된다"고 털어놨다. 이상형으로는 "예전에는 김종국 씨처럼 몸 좋은 분들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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