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6 11:54 / 기사수정 2010.03.26 11:54
[엑스포츠뉴스=힐튼호텔, 조영준 기자] 6라운드까지 이르는 기나긴 대장정을 마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여자 배구 사령탑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배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인 GS 칼텍스의 이성희 감독과 KT&G 아리엘스의 박삼용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8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KT&G와 GS칼텍스의 사령탑인 박삼용 감독과 이성희 감독은 상대팀의 장단점을 밝히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짐했다.
박삼용 감독은 "GS칼텍스의 이성희 감독은 매우 꼼꼼하게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데스티니가 들어오면서 다른 공격수까지 자신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 단점은 서브가 약해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의견을 들은 이성희 감독은 "KT&G의 장점은 범실이 적고 조직력 강하다. 그러나 공격 패턴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점만 잘 대처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정규시즌 동안 서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두 팀의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성희 감독은 "4차전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박삼용 감독은 "후반부에서 서로 백중세의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빠르면 4차전, 아니면 5차전까지 갈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황현주 감독은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가 기왕이면 길어졌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대답했다.
두 팀은 모두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매우 높은 팀이다. 이성희 감독은 "데스티니의 공격 패턴이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많이 파악됐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부분도 대비책이 있다. 또한, 김민지와 나혜원이 제 활약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박삼용 감독은 "몬타뇨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크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 = 이성희, 박삼용, 황현주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