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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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징크스?' 아사다 마오, '올림픽과 비슷한 활주 순서에 안심'

기사입력 2010.03.26 09:52 / 기사수정 2010.03.26 09:5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아사다 마오가 09-10 시즌 마지막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김연아에 대한 복수로 마감할 수 있을까?

26일 밤 열리는 '2010 ISU 피겨 세계 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의 추첨이 25일 열렸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51번째로 완벽 연기에 나서고, 아사다 마오는 그의 앞 조에서 45번째로 활주를 펼친다.

스포니치는 '타도 김연아'라는 섹션에 '마오, 베스트 활주 순서로 복수에 자신!'이라는 제목을 내걸고 아사다 마오가 조 추첨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올림픽과 비슷한 순서라 좋다"며 쇼트 프로그램에서 지난 올림픽과 비슷하게 속한 조에서 2번째로 연기를 펼치는 것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징크스 때문에 토리노에 늦게 도착한 아사다 마오는 메인 링크에는 경기 당일에 처음 들어가게 된다. 24일 연습 링크에서 공식 연습에 참가한 아사다 마오는 올림픽 후 체중이 늘어나는 등 불안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토리노에 와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은 5번 중 4번이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상태였다고. 이에 대해 아사다 마오는 "일본에 있을 때보다 상태가 좋아서 안심했다"고 말했다.

메인 링크를 처음 밟는 것은 쇼트 연기 직전의 조별 연습에서 뿐. 메인 링크는 2007년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연기를 펼친 적이 있는 곳이다. 아사다 마오는 "한 번 온 적이 있는 링크라 어떤 느낌이었다는 것도 떠올리고 이 곳에서 펼치는 쇼트 프로그램에 대한 이미지도 있다"고.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좋은 긴장감도 있고, 편한 마음도 있다. 이번 시즌은 쇼트에서도 프리에서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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