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박정숙 총감독이 영화제를 소개했다.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석 순천 시장, 홍보대사 엑소 수호(김준면), 박정숙 총감독, 박혜미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박정숙 총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영화제의 총감독을 맡게 됐다"며 "올해 영화제는 반려동물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연과 인간, 동물이 공존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영화제를 꿈꾸고자 한다. 순천이라는 도시에서 하는 만큼, 생태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영화제로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올해는 야외에서 상영을 하게 됐다. 노을을 보면서 풀밭에 앉아 가족들과 볼 수 있는 영화를 준비했는데, 그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해에 행사를 해보니 시민들과 함께하는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골목이 있는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가 있는데, 이곳을 5일 동안 영화제의 거리로 만들어서 영화와 동물, 순천시의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많은 행사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순천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하고 동물의 범위를 넓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저희 영화제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Happy Animals-'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만국가정원 등 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부터는 '함께'의 대상을 동물에서 생태와 자연으로 넓혀 공존을 주제로 한 70여 편의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