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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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장' 측, 간담회 오역 정정 "'아베가 보지 말라 했다' 아냐"

기사입력 2019.07.19 16:18 / 기사수정 2019.07.19 16: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주전장'(감독 미키 데자키) 측이 지난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있었던 통역 오역에 대해 정정했다.

'주전장' 측은 19일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던 언론·배급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미키 데자키 감독의 이야기를 통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주전장'은 올해 4월, 일본에서 개봉한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영화에 출연했던 보수 논객들이 상영 중지 요청을 하는 기자회견도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과정들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린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미키 데자키 감독이 "우익 세력들은 물론, 아베 총리가 이 영화를 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이 영화에 대한 더욱 큰 홍보가 됐다"라고 답한 것으로 통역이 됐다. 이 부분의 본 내용은 "아베가 경제 무역 보복 조치를 통해 '주전장'을 홍보해준 셈이 된 것처럼, 우익들이 이 영화를 보지 말라고 이야기함으로써 이 영화를 홍보해주고 있다고 느껴진다"임을 안내드린다"고 말했다.

'주전장' 측은 언론·배급 시사회 기자간담회 직후 오역이 있었음을 인지해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정정 안내를 공지하고, 오보가 발행된 기사에 대한 수정 요청을 직접 했다면서 "점차 악화되고 있는 한일관계 속, '주전장'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민감한 이슈이기에 오보가 확대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영화.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시네마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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