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임수정과 장기용이 이별했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하 '검블유') 14회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와 박모건(장기용)의 이별이 그려졌다.
이날 유니콘의 새로운 대표가 된 송가경과 바로 대표에 복직한 민홍주(권해효)는 실시간 검색어 삭제 조항 개정 서류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장희은(예수정)은 송가경을 찾아가 "너 네 사생활, 네 과거 자신 있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송가경은 남편 오진우(지승현)의 불륜 사진을 꺼내 보였다. 이에 장희은은 "너랑 사업 얘기하러 왔다"라며 "유니콘에서 KU 전자와 제휴하자고 연락이 왔다. 바로에서도 마찬가지다. 너희 개발팀에서 목숨 거는 사항이니까 잘 살펴봐라. KU에 등 돌리고 이 나라에서 사업 되는지"라고 말했다.
송가경과 오진우(지승현)은 이혼을 위해 법원에서 만났다. 오진우는 "그동안의 10년을 어떤 말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송가경은 "나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동안 함께 불행해줘서 고마웠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또 오진우의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겠다고 하며 "사진 찍히고 싶다. 우리 결혼 생활 동안 둘이 찍은 사진이 없더라. 이혼 전에 한 장 남기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차현(이다희)은 TV에서 설지환(이재욱)의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고, "가지 마"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설지환도 차현의 집 앞을 찾아갔다. 그러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지하철 분실물 센터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차현과 마주쳤다.
차현은 "지하철에 놓고 내렸나 보다. 내가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설지환은 "나도 찾았다. 하루 종일 내가 찾던 사람"이라며 "나한테는 전화 왜 하셨냐. 연락하지 말라고 하셨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현은 "궁금한 게 있다. 나는 정말 지환 씨한테 팬이냐. 지환 씨는 어떠냐. 한 번도 말 해준 적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설지환은 "화난 것 같아서 쫓아가고, 기쁜 일이 있으면 연락하고, 집까지 바래다주고. 누가 팬한테 이러냐. 바래다 준 집 앞에서 혹시 다시 나오지 않을까. 나 아직 안 갔는데 나오지. 누가 팬한테 그러냐"라며 "근데 이제 팬이 아니라고 주장해도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한 달 뒤에 떠나니까. 난 늘 받기만 하고 차현 님한테 해준 게 없고 내가 너무 무능하게 느껴져셔 미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차현은 설지환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이어 "나도 미칠 것 같다. 지환 씨만 보면"이라고 고백했다.
정다인(한지완)은 박모건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배타미가 보게 됐고, 박모건은 거절의 답을 전한 뒤 배타미를 쫓아갔다. 배타미는 "너 안 흔들릴 거 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너한테 정말 결혼이 중요해질 때 또 다른 정다인이 나타나면, 그때도 너 안 흔들릴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박모건은 "당신 머릿속에는 현재는 없다. 당신이 한 고민 중에 지금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고민은 한 줄도 없잖아"라고 답했고, 배타미는 "넌 현재가 중요한 사람이지. 난 미래도 중요하다"라며 "사랑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는다. 때로는 네가 그리는 미래를 파괴할 수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파괴범으로 만드는 사랑이 너는 괜찮니. 그 당사자인 나는 괜찮지가 않다"라고 털어놨다.
얼마 후, 다시 만난 배타미와 박모건은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 배타미는 정다인을 만난 이야기를 전하며 "부럽더라.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다인 씨의 단단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모건은 "나는 내가 괜찮다면 다 괜찮을 줄 알았다. 내가 결혼 상관없다는데 왜 당신이 오지도 않은 내 미래를 걱정하는지 이해 안 됐다. 근데 알 거 같다. 내가 괜찮다는 게 당신은 전혀 괜찮지가 않다는 거. 진짜 이해하기 싫었다. 이해하면 헤어져야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배타미는 "이해 못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고, 박모건은 "그래도 우린 사랑했죠? 우리가 한 사랑 의미 있었죠? 그럼 됐다"라며 "이만 가라. 놔주겠다. 내가 놔야 가지 않냐"라고 이별을 전했다.
이후 배타미는 차 안에서 오열했고, 바로가 유니콘의 점유율을 역전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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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