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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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조범현 감독 "김상현 타격감 좋아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0.03.21 16:14 / 기사수정 2010.03.21 16:1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KIA 타이거즈 조범현 감독이 중심 타자 김상현의 컨디션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에 만족감을 표현하며 개막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해 6승6패로 시범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다. 조범현 감독은 "좋은 분위기에서 시범경기를 마치게 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투수 기용에 대해 "어제(2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아퀼리노 로페즈와 양현종을 번갈아 기용했다"고 설명한 뒤 "로페즈는 컨디션 유지가 잘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양현종은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선발로 나선 로페즈는 최고 시속 145km의 빠른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을 앞세워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나온 양현종은 3이닝 동안 3안타, 3볼넷으로 2점을 빼앗기며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조범현 감독은 8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한 김상현의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며 반기기도 했다. 그는 "시범경기 초반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선발 투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라서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는 선수가 눈에 보인다"며 기대감 또한 숨기지 않았다. 개막전 선발 투수를 묻는 질문에는 "24일 이후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조범현 감독(오른쪽)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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