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0 18:47 / 기사수정 2010.03.20 18:47
[엑스포츠뉴스=용인,이동현 기자]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인 삼성생명이 KB국민은행을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웃었다.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는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72-61로 가볍게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한 걸음 앞서며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정은(1쿼터 10점)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19-16으로 앞선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킴벌리 로벌슨과 이미선의 득점까지 함께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 리바운드 개수에서 국민은행을 11-1로 크게 앞선데다 필드골 성공률도 높아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국민은행은 전반을 32-44로 뒤진 채 마쳤지만 역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3쿼터 중반 한때 14점차까지 끌려가던 국민은행은 변연하와 박선영, 정선화가 득점에 가세해 6점차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4쿼터를 맞았다.
승부의 추는 4쿼터 초반에 삼성생명쪽으로 기울었다. 국민은행이 슛 난조를 보이며 흔들리는 사이 삼성생명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삼성생명은 54-48에서 이종애의 득점에 이어 로벌슨이 미들슛과 페인트존슛을 거푸 성공시켜 12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로벌슨은 팀내 최다인 21점과 함께 리바운드를 9개나 잡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정은도 15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이미선은 11점을 올리는 한편 어시스트 6개, 리바운드 6개, 가로채기 4개를 덧붙이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국민은행 정선화와 변연하는 각각 21점, 15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 = 킴벌리 로벌슨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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