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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영화" 최진혁X손현주X나나 '저스티스', 색다른 장르물이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19.07.17 15:07 / 기사수정 2019.07.17 15:0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저스티스'가 색다른 장르물이라는 자신감과 함께 출격한다. 이 작품이 KBS 수목극 흥행을 이을 수 있을까.

1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진혁, 손현주, 나나와 조웅 PD가 참석했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드라마. 지난 2017년 네티즌들이 열광했던 장호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연출을 맡은 조웅 PD는 이 작품에 대해 "사람들은 다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 선택을 할 때 후회하는 사람도 있고,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기로에 놓인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왜 이 작품을 택했을까. 먼저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는 최진혁은 "송우용 역할을 손현주 선배님이 한다는 걸 듣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존경했다"고 전했다. 나나 역시 "제가 캐스팅 되기 전에 손현주, 최진혁 선배님이 확정된 상태였던 걸로 안다.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손현주는 "대본을 봤을 때 정의, 이 드라마 안에 정의가 있다. 송우용 회장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가 대단히 궁금했다. 그래서 가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이 되는 경우가 있을 거다"고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짚었다.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4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4개월째 최진혁, 나나와 함께하고 있다는 손현주는 "최진혁 씨가 밖에 있을 때는 친동생 같은 그런 느낌이다. 되게 기분이 좋다. 드라마를 통해서 봤지만 상대를 하고 내가 만질 수 있고 터치를 할 수 있는 동생이 생겼다는 거에 있어서 좋다", "제가 '꾼'이라는 영화를 잘 봤다. 얼마전에 재방을 보는데 저는 나나 씨가 아닌 줄 알았다. 원래 연기에 대한 감성이 풍부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저스티스'와 함께 MBC '신입사관 구해령', SBS '닥터 탐정', OCN '미스터 기간제'가 동시에 막을 올린다. 이에 대해 조웅 PD는 "'저만 잘하자'는 그 생각이다. 특별히 긴장하거나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작품의 매력포인트에 대해 "흔히 장르물이라고 했을 때 긴장감과 약간 무거움이 되게 많이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부분이 저희 드라마에 많긴 한데 진정성 있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 더 표현하고 싶었다. 그게 극이 진행되면서 더 많이 보일 거고, 그 감정을 팔로우 하다보면 조금 더 다른 장르물의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019년 KBS 수목극이 꾸준히 흥행하고 있는 상황. 조웅 PD는 이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부담스럽다"면서도 "좋다. 저는 진짜 진심인데 저희 작품만 잘 됐으면 하는데, 시청률을 이어받는 부분에 있어서 좋은 점도 있고 저는 기본적으로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좋은 작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 있는 사람들이 뭔가를 하나씩은 얻었으면 좋겠고, 이성적으로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그런 면에서 최대한 노력을 했다. 그런 부담스러움은 최대한 떨쳐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끝으로 최진혁은 "한편의 영화를 매주 수,목 밤 10시에 보는 느낌이 들 거다"며 "다른 드라마와는 조금 차별화 된 그런 연출을 하고 있다. 영상도 매력 있고 배우 선후배님들도 다 매력있게 나온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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