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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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힘들다"…'최고의 한방' 김수미의 눈물 섞인 고백 [엑's PICK]

기사입력 2019.07.17 11:0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수미가 친정의 부재로 힘들었던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16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이하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와 세 아들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자신이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아들들이 힘든 일이 없냐는 질문을 했기 때문. 이 질문에 김수미는"지금도 정신적으로 힘들다. 내가 못 살아본 생이 너무 부럽다. 그러면서 가슴 한 쪽이 시리다"며 "내 진짜 마음은 간이 잘 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일 힘들었을 때가 우리 아들이 6살, 딸이 2살이었을 때다. 엄마, 아빠가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나는 친정이 없다"며 "어린 딸을 보며 맹세했다. 내 딸이 엄마가 되고 친정집에 온다면 내가 누리지 못한 것을 누리게 해주는 게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그 목표는 현재 이룬 상태다. 손주가 다섯 명이라고. 그는 "딸이 '엄마, 돼지고기 크게 넣어서 김치찌개 해줘' 해서 해주면, 먹고 소파에서 잔다. 손주는 막 뛰어다니고 있다. 그러면 나는 너무 행복해서 화장실에 가 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엄마 생각에 이혼을 하지 못했던 때를 전하기도 했다. "큰 언니가 혹독한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해 친정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엄마가 언니를 매몰차게 돌려보냈다"는 그는 "엄마는 같이 살자고 말하고 싶지만 딸에게 흠이 될까봐 돌려 보낸 거다. 아직도 그 장면이 떠오른다. 만약 남편과 헤어졌다면 지금보다 못했을 것 같다"고 말하다 눈물을 보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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