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 조세호가 초등학생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전라남도 목포로 떠나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 조세호는 목포 서산 초등학교를 찾았다. 이들은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김용찬 군과 정지원 양을 만났다. 유재석이 "학교를 다니면서 제일 좋은 게 무엇이냐"고 묻자, 지원 양은 "보통 다른 학교는 학생들이 많아서 놀 곳이 없는데, 학생 수가 없어서 끝나고 눈치 안 보고 바로 놀 수 있는게 좋다"고 말했다. 용찬 군은 "학생 수가 적어서 이름을 외우기 쉽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지금이 좋냐, 중학교를 가고 싶냐"고 묻자, 용찬 군은 "중학교를 가고 싶다. 키가 작은데, 중학교를 가면 키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어른이 되고 싶은지 어린이로 남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용찬 군은 어린이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른이 되면 취업 준비도 해야 하고, 군대도 가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로 남고 싶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원 양은 어린이가 좋은 점에 대해 "한 가족이 함께 살 수 있고, 학교에서 친구들을 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학교에 있는 게 좋냐, 집에 있는 게 좋냐"고 묻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집에 있는 게 좋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꿈을 물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용찬 군은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원 양은 "베이킹 같은 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꿈이 없는데, 주변 사람들이 자꾸 꿈을 물어봐서 힘들다"고 덧붙여 두 MC들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지원 양은 유재석에게 개그맨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를 질문했다. 유재석은 "일이 안 풀릴 때 제일 힘들었다. 데뷔 후, 9년을 일 없이 보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적과 불렀던 곡 '말하는 대로'를 언급하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용찬 군은 두 MC의 의상을 보고 "왜 의상을 바꿔서 입었냐"고 질문했다. 조세호는 "한 사람만 너무 튀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랬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의외의 해답을 어린이들에게 찾는다"며 감탄했다.
이후 두 학생은 퀴즈에 도전했지만 상금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뽑기를 통해 선풍기 모자와 생선 슬리퍼를 얻으며 미소를 지었다.
'유퀴즈'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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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