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부부 홍윤화-김민기가 MBC 새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에 첫 부부동반으로 특별 출연한다.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린다.
‘황금정원’ 측이 “개그맨부부 홍윤화-김민기가 ‘황금정원’에 특별 출연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공개된 ‘황금정원’ 본 예고편에서 한지혜(은동주 역)와 홍윤화가 케이크를 사이에 두고 격렬한 육탄전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홍윤화-김민기는 극중 간병인인 한지혜를 위기에 모는 ‘진상 환자부부’로 등장해, 첫 회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공개된 스틸 속에 아수라장이 된 병실이 시선을 강탈한다. 홍윤화는 얼굴에 케이크가 뒤범벅된 모습. 입 주변과 콧등까지 생크림이 가득 묻어 있다. 홍윤화의 손은 생크림과 초코 시트로 검게 물들었을 정도. 그런 가운데 한지혜는 홍윤화의 팔을 붙들고 뜯어말리고 있어 어떤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폭소를 터트린다. 한지혜 또한 생크림으로 범벅이 됐는데, 얼굴뿐만 아니라 머리카락과 앞치마에까지 생크림 폭탄을 맞았다. 이 와중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히 망가진 케이크가 격렬했던(?) 이들의 육탄전을 상상하게 한다.
한지혜와 홍윤화를 마주한 김민기의 표정이 웃음을 배가시킨다. 처참한 광경에 할 말을 잃은 듯 얼굴의 안면근육을 잔뜩 구기고, 이마에 핏대까지 서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케이크를 두고 한지혜와 홍윤화가 싸움을 벌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물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일 홍윤화-김민기 활약에 관심이 높아진다.
본 촬영이 시작되자 한지혜와 홍윤화는 거침없이 몸싸움을 시작했다. 케이크를 덥석 움켜쥔 홍윤화와 이를 말리려는 한지혜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어 김민기까지 등장, 합세하면서 배꼽 잡는 장면이 완성됐다. 현장 곳곳에서 웃음을 꾹 참으려는 스태프들의 신음소리가 들려왔을 정도였다고 한다.
‘황금정원’ 제작진은 “흔쾌히 출연해준 홍윤화-김민기 부부에게 감사 드린다. 특히 홍윤화는 몸을 사리지 않고 코믹 연기를 펼치며, 드라마의 첫 포문을 화끈하게 열어줬다. 두 사람은 진상 환자부부 역 외에 ‘황금정원’에 한번 더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금정원’은 MBC 드라마 '여왕의 꽃'의 이대영 감독과 박현주 작가가 4년 만의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 정영주 등이 출연한다. 20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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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