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에 대해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조정석은 1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최근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 현장에서 조정석은 가수이자 아내인 거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조정석은 "거미 씨는 제가 출연하는 매 작품다가 정말 재밌게 시청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정말 재밌었다' '이 장면에서는 엄청 울었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이번 '녹두꽃'을 할 때는 거미 씨도 전국투어 공연 때문에 굉장히 바빴다. 그래서 다른 때보다는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못했다. 원래는 정말 많이 한다. 집에 있으면 그런 이야기를 하지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정석은 '결혼을 추천하느냐'는 물음에 "추천한다. 거미 씨도 '런닝맨'에 출연해서 결혼을 추천한다고 말했더라. 그래서 저도 추천한다"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저는 결혼하고도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변했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편해보인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그래서 저도 생각을 해보니 진짜 편안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에전에도 그렇게 예민한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더 편안해졌다. 안정적인 느낌이 생겼다"면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조정석이 백이강 역으로 열연을 펼친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담았다.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녹두장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니라 좌절로 얼룩졌던 그 시절을 살아가던 민초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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