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그을린 사랑'이 지난해에 이어 오는 7월 11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막한다.
'그을린 사랑'(원작 : 화염 Incendies)은 국내에서는 희곡보다 드니 뵐니브 감독의 영화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2011년 예술영화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시즌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한 여인의 삶, 그리고 자신의 기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을린 사랑'은 쌍둥이 남매 잔느와 시몽이 어머니 나왈의 삶을 통해 자신의 기원에 닿게 된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진실만큼이나 커다란 고통을 마주하게 된 잔느와 시몽은 비로소 어머니 삶을 이해한다. 참혹한 진실 속 자신들을 둘러싼 가혹한 운명을 버텨내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역사적 현실 공간을 뛰어넘어 불가항력적인 시류에 휩쓸리면서 겪은 보편적인 인간애를 담는다.
남명렬, 이주영, 이원석, 이세인, 송희정, 이진경, 우범진, 하준호, 백석광 등이 합류했다. 남명렬은 2012년 명동예술극장 초연 이후 다시 한 번 연극 '그을린 사랑' 무대로 돌아왔다.
이번 연극 '그을린 사랑' 연출을 맡은 신유청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연출가로 활동했다. 연극 '살인광대', 'The zoo story', '소리의 위력', '빌라도 보고서', '아내의 서랍' 외의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2008년에는 거창연극제에서 '동물원 이야기'로 작품상 금상을 받았다. 2016년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첫 번째로 시행한 비주얼쇼 공모 사업 Paradise Creative Move에서 '스트레인지 엘'로 최종 선정된 연출가다. 최근에는 두산인문극장 2019: 아파트, 연극 '녹천에는 똥이 많다'를 연출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은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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