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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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사하가 팀을 떠나는것이 두렵다

기사입력 2006.03.04 08:17 / 기사수정 2006.03.04 08:17

손기현 기자
[해외축구소식]

영국의 BBC Sport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난 칼링컵 결승전에서 반 니스텔루이 대신 루이 사하를 기용한것은 사하가 여름에 팀을 떠나는것을 두려워해서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BBC Sport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칼링컵에서 많은 득점을 했다. 만약 내가 결승전에서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면 그는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을지도 모른다"며 사하가 반 니스텔루이 대신 결승전에 선발로 나온 이유를 밝혔다. 

사하는 퍼거슨 감독이 위건전에서 루니의 파트너로 자신을 결정한것에 대해 놀라웠다고 인정한 바 있다. 사하는 최근 15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중 5골은 칼링컵에서 나왔기에 퍼거슨 감독의 선택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였다.

퍼거슨 감독은 "내 생각에 사하는 리그에서의 적은 출장기회로 실망했을것이다"고 밝힌 뒤 "물론 루니와 반 니스텔루이 사하를 동시에 내보낼수도 있지만 매 경기마다 이럴수는 없다"며 루니와 반 니스텔루이에 의해 적은 출장기회만을 부여 받고 있는 사하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사하는 결국 칼링컵 결승전에서 팀의 두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퍼거슨 감독의 결정에 화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위건 애슬래틱을 4-0으로 대파하며 칼링컵 트로피를 들어올려 지난시즌 무관의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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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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