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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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은 이수근"…'플레이어' 이용진·이진호 밝힌 日예능 출사표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09 18:30 / 기사수정 2019.07.09 17:0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맨 이용진 이진호 황제성이 '플레이어'와 '코미디 빅리그'로 일요일의 남자가 된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롤모델로 꼽힌 이수근 역시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털어놨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XtvN 새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용진, 이진호, 이이경, 정혁, 심우경 PD, 남경모 PD가 참석했다. 

'플레이어'는 매주 바뀌는 장소와 상황에서 특정 미션을 해결하며 무시무시한 웃음트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요일 오후 6시대에 방송을 확정하며 '코미디 빅리그'와 함께 일요 예능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날 이용진은 '코미디 빅리그'에 이어 '플레이어'로 tvN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게 된 것에 대해 "동료들과 늘 하던 이야기가 '코빅' 전에 개그맨 들이 나오는 예능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영광스럽게도 저랑 제성이 형이랑 진호가 나오게 됐다. 저희가 잘하면 '코빅' 시청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부담스럽기도 하면서 기대도 된다"며 "4회까지 녹화를 했는데 '이런 케미가 있을 수 있나'라는 걸 느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나래, 양세형, 양세찬의 뒤를 잇는 활약을 묻는 소감에는 "양세형과 양세찬의 뒤는 잇지 않겠다. 박나래만 좀 이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제성은 "세 분이 우리 '코빅' 동료로 활약하고 있어 좋다. '플레이어'에도 평소 우리의 모습들이 잘 구현될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반면 이진호는 "그 셋이 부러웠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잇고 싶다면 수근의 형의 뒤를 잇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예전에는 어떤 선배처럼 되고 싶냐고 하면 강호동, 유재석 선배의 이름이 나왔는데 요즘 후배들은 이수근 선배처럼 되고 싶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같이 프로그램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해 옆에 있던 이수근을 흐뭇하게 했다. 


이수근은 많은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는 이유에 대해 자평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제가 새 프로그램에 도전한다기 보다 찾아주시니까 하는 거다. 목표는 똑같다. 매일 눈을 뜨면 '오늘도 즐거움을 많이 드리고 오자'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에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하나다"라며 "사실 제가 진지한 프로그램에서는 잘 안 어울리는데 그래도 계속 저를 쓰는 걸 보면 좋다는 것 아닐까"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제가 기본적으로 착하다. 제작진 말을 잘 듣고, 대본 숙지도 빠르다. 전체적인 상황판단을 상당히 빨리한다. 또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어떤 단체에 껴도 막내 같은 느낌이 있다. 동생들도 '형이랑 있으면 불편함이 1도 없다'고 한다. 만만함 속 편안함이 있지 않나 싶다"는 자랑으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플레이어'는 개그맨들이 가장 기대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는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이용진은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플레이어' 녹화가 끝나면 어땠는지 많이 물어본다. 본인들도 새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데 물어보는 거 보면 기대가 많이 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정말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플레이어'는 오는 14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XtvN,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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