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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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x이수근, 역대급 공감 요정으로 변신

기사입력 2019.07.09 16:02 / 기사수정 2019.07.09 16:02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섬세한 고민 해결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6회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연애에 지친 고민남녀를 위한 보살 소개팅은 물론 할머니의 숨겨진 속마음을 단번에 꿰뚫는 날카로운 신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먼저 보살들은 업무특성상 연애하기가 어려운 변호사 고민남들과의 상담 중 같은 날 막장 연애사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던 두 고민녀를 긴급 호출해 예상치 못한 100% 리얼 버라이어티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다. 날카로운 보살 촉을 통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온 손님들끼리 만나면 인연의 끈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던 것이다. 

최강 추진력을 자랑하는 두 보살은 한 치의 거짓도 내뱉지 않는 책임감을 입증함과 동시에 폭풍 어색함이 흐르는 청춘남녀들의 소개팅을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입담을 보였다. 그 와중에 이수근은 법적 이별(?)을 했던 서장훈에게 “너도 여기 앉아 있었으면 좋겠어!”라며 가슴 아픈 일침을 가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반말하면 안 되지!”라는 말로 범상치 않은 포스를 자랑하며 보살들을 급 겸손하게 만든 할머니가 등장했다, 함께 보살 캐슬을 방문한 손자는 아픈 몸을 이끌고 매끼 식사를 차릴 뿐만 아니라 손자의 지갑에 몰래 돈을 넣어두는 등 자신을 아끼기보다 가족을 먼저 챙기는 할머니에 대한 고민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수근은 할머니가 돈을 챙겨줘서 고민이라는 손자의 말에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할머니, 5만 원만’이라고 매일 해”라며 용돈을 재촉하라는 획기적인(?) 대처방법을 도출했다. 손자가 계속 요구하다 보면 지긋지긋해진 할머니가 돈을 그만 주실 거라고 예측했지만 바로 “그럼 내가 매일 주지요”라는 손자 사랑 넘치는 할머니의 흔쾌한 발언이 이어져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손자를 향한 애정을 폭풍처럼 드러내는 할머니지만 손자의 가슴을 철렁하게 할 정도로 충격적인 할머니의 발언이 밝혀져 안타까움 어린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보살들은 손자의 궁금증 타파 겸 할머니가 속 터놓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이야기의 장을 형성했다, 서장훈은 “할머니 마음을 한 번 대변해서 너한테 이야기해줄게”라며 두 사람간의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두 보살은 할머니의 짧은 말과 표정만을 읽고 속마음을 대변하는 신통방통한 촉을 발동시켰다. 딸과 사위의 집에 얹혀산다는 생각으로 인해 편치 않았던 할머니의 마음에 공감하는가 하면 “빚을 진 것 같은 마음이 하나도 없으셔도 돼요, 이제는”이라며 위로를 전하는 등 진심 가득한 상담을 펼치며 눈물샘 무한 자극하는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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