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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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동생 쇼핑몰 홍보 논란…'놀토' 제작진은 책임 없나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7.08 10:30 / 기사수정 2019.07.08 10:2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동생 쇼핑몰 홍보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이를 편집 없이 방송으로 내보낸 '놀토' 제작진에게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혜리는 노래 가사를 맞추던 중 뜬금 '아마XX'라는 문구를 적어 화면에 노출했다. MC들과 패널들이 뜻을 궁금해하자 옆에 앉아 있던 신동엽은 "동생 쇼핑몰 이름이래"라고 알려줬다. 이에 박나래가 "이건 너무 PPL 아니냐"고 나무라자, 혜리는 "제가 투자를 했다"고 민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 직후 '혜리 동생'과 쇼핑몰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혜리는 "실검이라니. 축하축하. 내 동생"이라는 멘트와 함께 실검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글을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자신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방송에 거리낌 없이 개인 쇼핑몰을 홍보하고, 화제가 될 것을 예상한 듯 SNS에 자랑한 혜리의 경솔함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를 편집으로 부각시켜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 역시 비난을 받고 있다. '놀토'는 노래 가사를 귀로만 듣고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매번 노래 제목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이 방송의 영향력을 간과할리는 없을 터. 단순히 재미를 위해 편집하지 않았다고 하기에는 쇼핑몰 이름이 대부분 모자이크가 되지 않았고, 신동엽의 말을 자막으로 강조해 표시했다. 이름을 다 알지 못하더라도 조금만 검색한다면 금방 알 수 있는 정보였다.

8일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트브그룹ING는 공식 SNS를 통해 "혜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했던 말이지만 그로 인해 논란과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인지하고 반성하며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며 "의도치 않았더라도 이로 인해 불편을 느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논란에 힘입어 혜리가 투자한 해당 쇼핑몰은 3일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제대로 홍보 효과를 누리며 국민 쇼핑몰로 거듭나고 있다. 혜리 측이 사과한 가운데 제작진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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