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이나라'의 김구라가 특유의 공감대로 싱글대디의 마음을 헤아리며 아이들 돌보기에 나섰다.
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에서는 아이 돌보미로 나선 김구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구라는 올해 초 이혼을 하면서 6개월째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 싱글대디의 집을 찾았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제가 엄마만큼 세세하게 챙기지를 못하는 것 같다"면서 "처음에는 이혼 사실을 감추고 싶었다. 주변의 이웃이나 친척들이 아는 것도 부끄러웠다. 지금도 부끄럽고 그렇지만 아이들을 위해 떳떳하게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아이 아버지의 마음의 공감하며 천천히 아이들과 친해져갔다.
김구라는 "기초적인 정보만 살짝 들었는데, 헤어지셨다는 얘기만 들었다. 제가 아이들과 있어야 하니까 기초적인 정보를 알아야 해서 물어보게 됐다"고 조심스레 얘기했다.
김구라는 "애들 키우느라 아무 생각이 없겠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예전엔 바깥일만 하다가, 안에서는 잠깐 놀아주는 것 밖에 못했다. 지금은 전부 다 해야 되니까 모르는 것도 많고 그래서 혼자하는 것이 벅차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직 김구라에게 익숙해지지 않은 아이들은 아버지와 세수를 하며 김구라가 들어오지 못하게 화장실 문을 닫았고, 김구라는 서운한 기색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딸바보'가 된 김구라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김구라는 딸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며 다음 주 이어질 방송에서 보여질 본격적인 육아 도전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 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세 남자가 등하원 도우미로 변신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