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12일 만에 등판에 나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박종훈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3일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후 등판 예정일 우천 취소로 이날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0개.
3회까지 매 이닝 출루는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1회 박건우, 페르난데스 유격수 땅볼 후 최주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은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김재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허경민, 박세혁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재환의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4회 오재일과 김재호를 외야 뜬공으로 잡은 박종훈은 허경민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끝냈다. 5회 장승현은 삼진, 정수빈은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 허용한 한 방이 아쉬웠다. 선두 페르난데스에게 던진 120km/h 커브가 통타를 당하며 이날 첫 실점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최주환과 김재환을 외야 뜬공으로,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았다.
박종훈은 8-1로 앞선 7회에도 올라왔으나 김재호의 내야안타 후 유격수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고, 허경민 타석에서는 2루수 실책이 나오며 한 점을 잃었다. 그리고 장승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박희수에게 넘겼다. 이후 박희수와 김태훈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고, 박종훈의 실점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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