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8 15:46 / 기사수정 2010.03.08 15:46
[엑스포츠뉴스] 한화 이글스가 지난 5일 송창식(25)과 연봉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 4월 버거씨병(폐쇄성 동맥 혈관염)의 발병으로 선수활동을 계속할 수 없었던 송창식은 세광고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며 병마와 싸웠고 2009년 가을, 테스트를 거쳐 재입단에 이르게 됐다
지난 2004년 세광고를 졸업하고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송창식 선수는 신장 182cm, 몸무게 100kg의 몸에서 나오는 140km/h 후반대의 묵직한 직구를 주 무기로 데뷔 첫해 26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5.13의 성적을 거두며, 선발의 축으로 자리매김했었다.
송창식 선수는 구단사무실에서 계약서에 사인하고 나서 이경재 구단주 대행 겸 대표이사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했고 이에 대해 이경재 구단주 대행 겸 대표이사는 "서로에게 매우 고마운 일이다.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라며 격려했다.
또한, 송창식 선수는 "병마와 싸우면서 야구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깨달았다. 야구는 나의 모든 것이라서 야구공을 손에서 놓아 본 적이 없고, 재기를 위해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다. 나와 같은 버거씨병과 싸우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도록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매 경기 열정과 온 힘을 다해 던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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