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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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한동민, 오랜만에 클러치 능력 보여주는 홈런"

기사입력 2019.07.04 22:27 / 기사수정 2019.07.04 23:11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 홈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57승1무27패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31승2무51패,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SK 선발 문승원이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내려갔으나 박민호~백승건~김주한~하재훈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1실점으로 뒷문을 막고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주한이 시즌 첫 승을, 하재훈은 시즌 20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로맥과 이재원이 나란히 3경기 연속 홈런을, 한동민이 역전 스리런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노수광과 최항, 정의윤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팬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응원에 보답하는 경기를 했다"며 "김주한이 7회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기 때문에 역전의 기회가 왔고, 로맥과 이재원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한동민의 역전 스리런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는 홈런으로 오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타격 페이스가 더 올라오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다시 한 번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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