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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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패 전자랜드, 이대로는 안된다

기사입력 2006.02.28 01:06 / 기사수정 2006.02.28 01:06

박지훈 기자
[주장] 험프리스를 다시 감독으로..전자랜드 팬으로써 하고 싶은 주장

최근 전자랜드 12연패를 기록중입니다. 올 시즌 총 성적도 6승39패인데, 남은 경기는 고작 9경기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2쿼터 2득점만 올리며 역대 최소쿼터 득점을 달성했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전자랜드의 전신인 대우 제우스가 최초 기록 팀이었습니다.

▲ 돌파를 시도하는 정재호 ⓒ 최미란
전자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보니까 커뮤니티에서 박수교 단장님이 내년 시즌 다시 감독을 맡는다는 루머가 있더군요. 저는 그럴바에야 차라리 험프리스를 감독으로 다시 선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험프리스 감독이 있을때 만해도 정재호 선수 출장시간도 적절했고, 기록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정재호선수는 득점도 줄었고, 동시에 출장시간도 줄고 있습니다.

처음에 임효성선수 트레이드 되어 왔을 때 만해도 정재호 선수와 임효성 선수가 콤비로 활약할 줄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군요. 임효성선수 전자랜드 데뷔경기인 LG전에서 22득점을 했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러나 전자랜드 최근 경기를 보면 임효성은 최명도,김태진에게 밀려 간간히 나오고 있습니다.

어차피 결과야 꼴지확정이지만 험프리스떄는 그래도 볼 만했다.

전자랜드가 다시 험프리스 감독 체제로 복귀했으면 합니다.그리고 내년 시즌부터 인천삼산체육관으로 옮겨 진정한 연고지에서 경기도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시즌부터 용병도 2,3쿼터에 출장제한이 있습니다. 전정규 선수를 뽑은건 정말 잘했는데.용병제한이 걸릴줄 알았더라면 이번 드래프트에서 빅맨을 뽑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2라운드에서 드래프트 후 이호근 감독대행 인터뷰에서 내년시즌에는 군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많아 자리가 없다고 하셨던 말이 생각 나네요. 돌아오는 선수들이 많으면 보내는 선수도 많아야 합니다.

용병제한에 대한 대책이 없는것 같네요. 김세중 선수는 공익이라 농구를 별로 못했을 것 같은데. 지금 군 에간 선수들이 한정훈,최병훈,김세중,박상률선수로 알고 있는데. 이중에서 복귀하는 선수가 어떤 선수가 될까요? 그리고 최근 맹활약해주는 이현수 선수도 수련선수출신이라는 점에서 유망한 수련선수를 많이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

최근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공수 모두 잘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잠실에서 가졌던 삼성전에서 중계 때 보니까 88-85 였었습니다. 그 경기는  공수에서 잘 풀렸는데,  부족한 자신감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감 회복이 관건인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전자랜드 경기를 보면은 작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선수들도 손가락 한개,두개를 들기는 하죠. 그러나 짜여진 작전이 별로 쓰이지 않는 듯 하네요. 작전이 왜 있는겁니까? 쓰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슈터역할을  석명준선수가 해줘야 하는데 최근들어 부진한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점이 겨우 넘습니다. 슈터가 이렇게 저조하면 팀 득점에서 많이 밀리는 것은 어쩔수 가 없습니다. 

안드레 브라운가 태픈 헤밀턴 이 두 용병 선수들도 리벤슨,앨버트화이트 콤비같이 자신들만 득점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지난 2월 22일 SK전에서(한상웅,안드레브라운퇴장경기) 그 때 현장에서 직접 봤었는데데. 결과는 80-105로 지고 말았죠. 그 경기에서 용병들이 너무 서로만 할려고 했었는데, 그걸 본 박수교 단장 표정이 어두워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자랜드는 우선 수비가 안되고, 공격에서는  픽엔롤이라던지 2대2플레이가 부족하다" 지적한답니다. 보완을 잘해서 유종의 미를 멋지게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6월에 구두계약으로 선수를 받는다고 했는데, 몇 농구커뮤니티에서는 백인선이다,이현준이다 이런말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현 전자랜드를 보니 예전의 삼미 슈퍼스타즈 야구단이 생각나는군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8연패인지, 19연패를 당하다가 1승을 했는데 그때 많은 인천 야구팬들이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농구단도 15연패도 좋고, 20연패도 좋습니다. 심지어 30연패라도 좋습니다. 

그러나 지금같이 너무 어이없이 20여점차로 지는 것 보다 30연패라도 하더라도 반성을 하고, 부족한 수비나 공격시 작전을 준비해 20여점차로 지는 점수차를 지더라도 10점차 이내로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지더라도 최선을 해야합니다.

2쿼터에 고작 팀 총 득점이 2득점 창피한 기록이죠. 지난 경기도 3점성공률 28%밖에 안되더군요. 그러나 들어갈때까지 해보겠다는 3점슛 난사는 하면 안됩니다. 짜여진 작전을 쓰면서 2점슛이라도 넣으면서 따라가는게 중요 합니다. 

선수들 연봉이 많습니다. FA선수들이나 기존선수들 연봉을 줄여야 합니다. 경기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다써야 합니다.그래야 선수들도 자신들의 단점이 무엇인 줄 알수 있을겁니다.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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