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43
스포츠

한은회 "전직 야구선수 금지약물 투여, 용납 안돼" 사과문

기사입력 2019.07.04 09: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전직 프로야구 선수의 유소년 금지약물 투여에 대해 사과했다.

한은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10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약하여 구속된 사건에 대해 국민들과 프로야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수 매체들은 최근 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자신의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수강생들에게 금지약물을 속여 투약하고 거액의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대량의 약물을 발견했고, 불법 투여가 의심되는 청소년 선수 7명 중 2명이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한은회는 "한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금지 약물’을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투약하여 여러 이득을 취한 불미스럽고 심각한 사건이 발생하였다"며 "이는 스포츠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희 한은회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와 정정당당한 스포츠의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도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촉구 드리며, 저희 한은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