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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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어울려"…'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자신감으로 뭉쳤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01 16:50 / 기사수정 2019.07.01 16: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지진희가 자신만만함으로 무장했다.

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이하 '지정생존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진희, 이준혁, 허준호, 강한나, 배종옥, 김규리, 손석구, 최윤영, 유종선 감독이 참석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유종선 감독은 "원작은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다보니, '재미있다'고 따라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해보니 절망적이고 공포스러운 상황이더라. 동시에 희망이 간절해지는 상황이라고 느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권한대행 설정에 유 감독은 "저희가 조심했던 것은 현실의 어느 누구에게도 누를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사실이었다. 보통 미국드라마에서는 정치 드라마를 만들 때 최근 정권, 정치인은 가상의 인물로 사용한다. 저희도 그렇다. 한국적인 상황을 만들 때, 딱히 누군가를 지적하지 않고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 폭발로 대통령이 사망하자, 갑작스럽게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지정된 환경부 장관 박무진 역을 연기할 지진희.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원작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객관적으로 리메이크 된다고 봤을 때 제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걱정스러운 부분은 '원작과의 차별점'이다. 하지만 헌법이 다르다보니 상황이 달라지고, 미국과 달리 복잡미묘한 한반도의 상황이 잘 풀어질 것이다. 그래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느꼈다. 지금 처음 말씀드리지만, 작가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있다. 대본 정말 잘 써주셨다"라고 말했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한 지진희는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내가 잘 어울린다는 건 주문 같은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나이나 생김새나 분위기가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 마음의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건 똑같은 말을 감독님께서 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때 '안목이 있으시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대본을 봤을 땐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지진희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박무진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라고.

그는 "박무진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서, 따로 모델을 염두해둔 것은 없다. 굉장히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이끌어나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예고편을 보면서, 제가 어울리지만 그럴 수 있었던 건 다른 동료 배우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각자가 너무 개성이 다르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선후배 및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대본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나오는 모든 분들의 캐릭터가 다 살아있다. 그러면서 저에게 계속 자극을 준다. 응원도 해주고 끌려가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제가 끊임없이 선택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라며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는 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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