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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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힘들어"…'아이나라' 김구라X김민종X서장훈의 아이돌보미 체험기 [종합]

기사입력 2019.07.01 15:0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아이돌보미가 된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해우리장난감도서관에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과 원승연 PD가 참석했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 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의 등원부터 하원 이후 돌봄 미션을 맡게되는 신개념 돌봄 프로그램. 세 남자는 각각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이들을 맡게 되면서 육아 현실과 직접 마주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21일개월 된 쌍둥이 남매가 있다는 원승연 PD는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누가 키우고 있느냐에 대해 집중하면서 이 기획의도가 생겼다. 내 애를 잘 키우고 있는지, 언젠가 애가 생길 텐데 내 애는 누가 봐줄까, 이런 현실적인 꼬리에 꼬리의 무는 질문들이 기획의도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의 섭외에 대해 "각각의 장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애들은 키 큰 사람을 조아한다. 번쩍번쩍 들어주면, 일반적인 높이보다 더 높은 높이까지 도달한다. 김구라씨 같은 경우는 말이 많아서 애들하고도 말하는 걸 즐긴다. 김민종 씨 같은 경우는 헌신적인 사람이다"고 말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출연진 세 사람 중 실제로 육아를 경험한 사람은 김구라 뿐이다. 하지만 김구라는 "동현이가 스물두 살이다. 애가 4~5살 때가 17년~18년 전 얘기다.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며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동현이에 대해 기억나는 건 '아빠 어디 가서 내 얘기 하지 마'. 마라탕 많이 먹고 이런 거. 그때 제가 애를 봐주지도 못했다. 밖으로만 돌아가지고. 미안한 마음도 있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종, 서장훈 씨한테 그런 얘기는 했다. 남의 애니까. 울면 어떡해. 그냥 둬야죠. 지가 기분이 나빠서 그런 건데 어떻게 하겠냐. 저는 그건 좀 차이점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종, 서장훈은 짧게나마 육아를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조심스럽게 가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는 김민종은 "제 스스로 나아지는 모습을 조금 봤다. 그래도 힘든 부분은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서장훈은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먹고 자고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침에 잠깐 갔다가 짧은 시간 잠깐 보고 뒤에 데리러 간다. 아이들이 낯설기 때문에 많이 운다. 저의 입장에선 남의 아이이고 중간에 아이가 자지러지길래 울고 이래버리고 하니까 난감하고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며 아이들 우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라고 짚었다. 

원승연 PD는 일반인들의 출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전이나 문제에 대해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할 수밖에 없다"는 그는 "아침 등원부터 하원, 방송을 위해 하는 게 아니라 실제적으로 필요에 의해서 한다. 방송이 나가지 않았는데도 많은 돌봄 신청이 들어와 있다"고 짚었다. "절실하신 분들에게 다가가서 제의를 여쭙고 안전하게 촬영하게 진행을 하고자 하고 있다"는 설명도 더했다. 

또 SBS에서 방송 예정인 또 다른 돌봄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와의 차별점에 대해 "피치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아이보다는 부모에 집중해보고 싶었다.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 돌봄 선생님들에게 집중하는 게 차별점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오는 6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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