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로테이션에 균열이 생겼다.
키움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키움은 이날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키움에게는 반가운 비였다. 이승호는 지난 19일 봉와직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허벅지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생활하거나 투구하는 데 문제는 없으나 봉합 부위를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이승호는 다음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일단 브리검이 루틴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이날 등판, 장정석 감독은 이승호의 등판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키움은 내달 2일부터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장정석 감독은 "이승호는 두산전 등판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하루라도 더 쉬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오늘 경기가 끝나봐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이 어깨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도 변수다. 안우진은 지난 26일 고척 KIA전에서 4이닝 6실점을 기록했고,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 차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 어깨 외회전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안우진이 빠진 자리에는 신재영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