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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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결산 (7)] 아직 끝나지 않은 빙상 신화…경기는 계속 된다

기사입력 2010.03.02 07:55 / 기사수정 2010.03.02 07:55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밝힌 성화는 꺼졌지만 선수들의 열정적인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내는데 큰 공을 세운 빙상 3개 종목, 피겨 스케이팅-스피드 스케이팅-쇼트트랙은 아직 남아있는 2009-10 시즌 세계선수권, 월드컵 시즌 경기를 통해 올림픽에서 선사한 감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잠시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다시 훈련에 돌입하며 올림픽에서의 영광을 이어가게 된다.

사상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진정한 '피겨 여왕'임을 재확인한 김연아(고려대)는 오는 22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10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2일, 잠시 귀국한 뒤 다음날 곧바로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하는 김연아는 올림픽에서 느꼈던 기쁨의 여운을 뒤로 한 채 새로운 목표를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다시 돌입하게 된다. 특히, 일본의 아사다 마오도 이 대회에 출전하게 돼 한 달 만에 다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3개 금메달을 따내며 '최고 효자 종목'으로 거듭난 스피드 스케이팅 팀은 그야말로 강행군을 펼친다. 6일부터 이틀간 독일 에어푸르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를 시작으로 12일부터 3일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도 출전한다. 또한 동양인 첫 장거리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한국체대)과 여자 장거리 기대주 박도영(덕정고)은 19일부터 3일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리는 세계 스피드 스케이팅 올라운드 선수권 대회에도 남녀 대표로 나란히 출전한다.

쇼트트랙은 19일부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호석(고양시청)이 남자부 종합 1위, 김민정(전북도청)이 여자부 종합 2위를 차지했던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던 것을 세계선수권을 통해 풀어내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선수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한국 쇼트트랙은 27일, 이탈리아 보르미오로 건너가 세계 팀 선수권에도 출전해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밴쿠버 올림픽 2010 미디어센터 제공]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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