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이무생, 아내 폭행→태세전환…역대급 분노 유발자 등극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봄밤' 이무생이 역대급 분노 유발자로 등극했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남시훈(이무생 분)은 아내 이서인(임성언)에 대한 멈출 줄 모르는 만행이 드러나자 재빠른 태세전환으로 현실 분노를 자아냈다.

앞서 남시훈은 이서인을 폭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모 신형선(길해연)이 자신의 뺨을 때리자 곧 바로 웃음을 띄워 충격을 안겼다. 이후 장모가 떠나자 싸늘하게 굳은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치를 떨리게 만들었다.

위기에 처한 남시훈은 이태학(송승환)의 집을 찾아가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그는 폭력에 대해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아버님 어머님 저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 지금 이 자
리에서 죽도록 때리신다고 해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니까 이혼만은 막아주세요. 서인이랑은 저 못 헤어집니다"라는 가증스러운 말로 이태학의 믿음을 샀다.

뿐만 아니라 남시훈은 이서인의 뱃속에 아이가 있음을 알게 된 후 그녀의 오열에도 기쁜 마음을 내비치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서인에게 잘못했다고 말했지만 이혼소송을 시작하겠다는 그녀의 강경한 태도에 순간 표정이 달라지며 서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친권을 포기하면 고소하지 않겠다는 이서인의 말에는 "말했었지만, 정말로 그렇게까지 해야 되겠냐?", "전과자 돼야지 뭐. 어떻게 아이를 포기해. 내가 아빠인데"라며 씨익 웃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무생은 검은 속내를 감추고 눈물로 용서를 비는 뻔뻔함으로 안방극장의 분노를 유발했다. 그의 혼연일체 열연은 보는 이들의 소름을 돋게 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봄밤'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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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