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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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한준희 감독 "김혜수, 멋있게 그리지 않기를 요구"

기사입력 2019.06.28 11:25 / 기사수정 2019.06.28 11:5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한준희 감독이 영화 '차이나타운' 캐스팅 비화를 공개한다.

28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고정관념을 깬 여성 캐릭터를 그린 영화 '차이나타운'과 '델마와 루이스'를 다룬다. 이에 홍지영-이원석-한준희 감독이 함께한다. 

이날 한준희 감독은 '차이나타운' 주인공 김혜수의 캐스팅에 대해 "처음부터 김혜수 배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며 "운 좋게 김혜수에게 시나리오를 전할 기회가 생겼고, 이후 '왜 김혜수 여야 하는지',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그려낼 건지' 등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전했다"라며 비화를 전한다.

이어 그는 "김혜수는 '마우희 캐릭터가 멋있게 그려지지 않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마우희'의 이미지를 위해 스스로 연출부보다 더 많은 레퍼런스를 찾았고, 100장이 넘는 사진을 공유하며 스타일을 함께 완성했다"라며 배우 김혜수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에 MC 윤종신은 "김혜수를 멋있지 않게 그리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고, 홍지영 감독은 "'멋있다'는 포인트가 다르게 느껴졌다. 또한 '마우희 역에 김혜수 배우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말은 최고의 칭찬일 것이다"라고 전해 모든 출연진의 공감을 산다.

'방구석1열'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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