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7 18:55 / 기사수정 2010.02.27 18:55
[엑스포츠뉴스=탄천종합운동장, 조용운 기자] "올 시즌도 성남은 상위권에 있을 것이다."
개막전에서 화끈하게 승리를 거둔 신태용 감독이 올 시즌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외부에서의 우려는 알지만, 개인적으로 올 시즌 역시 선두권에서 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뒀음에도 시즌이 끝나고 김정우와 이호라는 걸출한 스타가 떠나 생긴 우려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나간 선수가 있으면 들어온 선수가 있다. 들어온 선수를 잘 활용하는 것이 코칭 스태프가 할 일"이라고 언급하며 "전광진과 김철호가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후반 4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끈 파브리시오에 대해서도 "작년 파브리시오를 영입했을 때 몸이 5kg 정도 불어 있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동계 훈련 때 모든 훈련을 소화하는 것을 보고 올 시즌 사고 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날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조직력을 우선시 했던 신태용 감독은 올 시즌 역시 말끝마다 희생을 강조했다. 경기 전 "작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의 분위기를 끌고 가자"고 주장했다는 신태용 감독은 "작년 플레이오프 당시 선수가 없어 남은 선수들이 한 발 한 발 더 뛰었다. 이렇게 희생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지난 시즌 준 우승팀 성남은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 정복을 꿈꾸고 있다. 지난 23일,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이겼던 성남은 다음 주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 FC와 경기를 갖는다. 이에 대해서도 "가장 힘든 가와사키 전을 이겼다. 개인적으로 가와사키-멜버른-베이징으로 이어지는 3연전을 잡고 쉽게 가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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