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역할 이행 無"…빌스택스, '이혼' 박환희와 고소까지 간 대립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빌스택스(바스코)가 전 부인 박환희를 고소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빌스택스는 박환희가 엄마로의 역할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폭로한 것은 물론, 명예훼손 혐의로의 고소도 함께 진행했다.

26일 빌스택스가 박환희를 고소한 사실이 전해졌다. 앞서 박환희는 5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빌스택스를 언급한 바 있다.

빌스택스는 이 내용과 관련해 박환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소속사도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빌스택스 측은 "빌스택스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를 한 사실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협의 이혼했다. 이들 사이에는 아들이 한 명 있다.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는 당시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매달 90만원씩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5000만 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또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외부에 드러난 것과는 달랐던 박환희의 행동을 얘기했다.

빌스택스와 박환희가 이혼 후 서로 대립하는 모습은 앞서 이들의 SNS 등을 통해 드러나며 이슈가 된 바 있었지만, 이번에는 고소까지 가게 됐다.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2011년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1년 5개월만에 이혼했다. 아들의 양육권은 빌스택스에게 돌아갔다.

박환희가 드라마 출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름을 알리면서 빌스택스와의 결혼과 이혼, 아들의 존재 여부 등이 드러나며 관심을 모았다.

이후 박환희는 SNS를 통해 아들의 사진 등 일상을 공개하며 누리꾼의 시선을 모았고, 이후 빌스택스의 여자친구 A씨가 박환희를 저격하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하며 이들 사이의 갈등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지난 해 8월 종영한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이후 활동을 쉬고 있는 박환희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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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