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6실점 난조로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윌슨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윌슨은 5이닝 11피안타(1홈런)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1개. 지난달 3일 두산전과 더불어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이다.
1회 시작부터 고종욱과 한동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정을 7구 승부 끝 삼진 처리, 정의윤 2루수 뜬공과 로맥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2회에도 선두 김강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이재원과 나주환을 뜬공, 김성현을 3구삼진으로 잡았다.
윌슨은 3회 1사 후 한동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삼진, 정의윤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그러나 4회 김강민이 중전안타로 나간 1사 1루 상황에서 이재원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담장을 넘기며 단숨에 역전을 허용했다. 나주환은 낫아웃 삼진, 김성현은 3루수 땅볼 처리.
5회에는 4점을 더 헌납했다. 선두 고종욱에게 3루타를 내준 윌슨은 한동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잃었다. 이후 최정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로맥과 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내리 3점을 실점했다. 이후 이재원과 나주환을 범타 처리한 윌슨은 팀이 3-6으로 뒤진 6회부터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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