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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YG 성접대 의혹 추가 폭로→'승리 연관' 정마담 관심↑ [종합]

기사입력 2019.06.25 14:50 / 기사수정 2019.06.25 15: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스트레이트'가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한 가운데, 정마담이 승리와도 연관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MBC '스트레이트' 보도로 촉발된 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 의혹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동남아 재력가들을 초대해 강남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유명가수 A씨도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이트'측은 당시 목격자를 확보, 식사 후 클럽 방문과정 등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강남 '정마담'으로 불리는 인물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 10여명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혐의로 현재 재판 중인 황하나 또한 여기 참석했던 사실이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식당과 클럽에 간 사실은 있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 어떤 형식의 접대도 없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해당 식사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도 대리인을 통해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면서도 "MBC 보도에서 제기된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고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조 로우로 인해 동석한 가수가 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싸이는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며 "제가 알았을 당시 그는 할리우스 쇼비즈니스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 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로 인해 성접대 의혹 내사가 시작됐고, 싸이와 정마담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어 지난 24일 방송한 '스트레이트'에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의 초대로 정마담이 화류계 여성들을 인솔해 출국했으며, 해당 여성들이 출장 비용 등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러한 배후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출장에 참석한 한 여성은 전용 헬기를 이용해 조 로우의 요트로 향했으며 일부 여성들은 조 로우의 일행과 객실에서 밤을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전면 부인했다. 양현석은 "이미 경찰에 증거를 제출했다"며 선을 그었다. 

조 로우를 비롯한 동남아 재력가들과 YG엔터테인먼트가 접촉한 이유에 대해서 '스트레이트'는 사업 다각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캐시 카우인 빅뱅의 군 입대를 맞아 YG엔터테인먼트가 외식 사업을 통해 아시아권 진출을 시도했다는 것. 빅뱅이 월드 투어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YG엔터테인먼트 내 공연 수익에서 최대 80%까지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자랑한다. 

'스트레이트' 측은 '공권력이 있는 하이소(상류층)과의 인맥을 쌓는 것이 사업의 지름길'이라는 현지 사업과의 진술을 토대로 동남아 재력가 포섭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승리가 동아시아 재력가 들을 접촉하고 투자까지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YGX의 김 모 대표가 동남아 재력가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이트' 방송 후 25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방정현 변호사는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 의혹의 유사성을 짚었다. 그는 "승리 씨의 성접대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방식하고 거의 흡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트레이트' 방송 및 경찰 조사로 인해 정마담이라는 인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정마담은 정준영, 승리의 단체 대화방에도 언급되는 인물이다. 아예 정마담의 본명까지 거론하며 이들이 대화를 나눴다는 것. 대화에서 3번 가량 등장하는 정마담은 화류계 여성 알선책으로 이들에게 취급됐다.

그는 정마담에 대해 "성접대 관련해가지고 또는 여자들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는 굉장히 좀 절대적인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YG 전담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라는 부연 설명도 이어졌다. '성매매를 했다'고 정확한 명시는 되어있지 않지만, 정마담이 부르는 사람들이 유흥업소 종사자들인만큼 암시적으로 표현된 부분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정마담이란 사람은 사실은 양현석 대표하고의 관계를 떠나서 이미 승리 씨하고의 관계도 이미 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이 정 마담을 사실 양현석 대표한테 소개해 준 사람이 승리"라고 밝혔다. 

또 "성매매가 처벌되는 경우는 단속"이라며 실질적인 대가 여부는 현금으로 오가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 변호사는 "제가 알아본 바로는 양현석 대표는 사실 이쪽 업계 그러니까 유흥업계 쪽에서는 굉장히 좀 입지적인 인물이라고 하더라"며 "'유흥업계의 만수르'라는 표현도 쓰더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걸 다 현금 결제를 하고. 정마담이란 사람부터 시작해서 모든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굉장히 많은 돈을 지급을 해서 굉장히 좀 인지도가 높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실제 성매매를 했던 사람이 진술하지 않는 한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성매매 사실이 발각된 것도 한 여성이 자신의 친구들에게 계좌로 나눠준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승리를 성매매 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횡령, 버닝썬 자금에 대한 횡령 증거 인멸 교사, 불법 촬영물 공유, 식품위생법 위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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