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6 14:14 / 기사수정 2010.02.26 14:14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세계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쓴 '피겨 여왕'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김연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도 오늘 한 일이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 자체가 놀랍다"며 자신이 펼친 연기에 대해 스스로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엔딩 포즈 이후 곧바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많은 선수들이 경기 후 우는 것을 보면서 '어떤 느낌일까'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내가 왜 울었는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김연아의 부모님은 밴쿠버에 왔지만, 막상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 김연아는 "올림픽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는데 항상 힘이 부모님이 힘이 되어주셨다. 아빠는 항상 한국에서 경기를 지켜봐주셨는데, 이번에 오셔서 경기를 보시지는 못했지만 기쁘고 감사하다"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대인배'리는 별명처럼 "부담이 크진 않았다"고 말한 김연아는 "그동안 훈련하면서 준비가 잘됐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준비한 걸 모두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올 시즌 처음으로 완벽하게 보여준 프리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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