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H.O.T.와 상표권 분쟁 중인 김경욱 대표 법률대리인이 오는 9월 콘서트 소식에 유감을 표했다.
김경욱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24일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H.O.T. 상표권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인데 9월 콘서트 발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식으로 피해나갈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정면으로 상표권을 침해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표권 무효 소송도 지난주 금요일에 기각됐다. 사실 소송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법률대리인은 "아직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나오면 가처분 신청까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H.O.T. 공식 SNS 계정에는 "this is the message from 2019 09"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해 열린 콘서트 영상이 게재됐다.
H.O.T.는 지난해 10월 17년 만의 콘서트를 열고 다섯 명이 무대에 함께 올랐다. 이들은 잠실 주경기장을 하얀색 물결로 가득 채웠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상표권자와 상표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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