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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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교통사고 입원→외출증 끊고 콘서트…부상투혼 빛났다 [종합]

기사입력 2019.06.22 21:40 / 기사수정 2019.06.22 21:1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송가인이 교통사고로 입원을 했음에도 '미스트롯' 콘서트에 오르면서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20일 송가인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광주에서 촬영을 마치고 올라오던 중 김제시 봉남면 인근 호남고속도로에서 화물차와 충돌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화물차 운전자가 송가인이 탑승한 차량을 확인하지 못하고 차선을 변경하며 생긴 사고였으며, 화물차 차량의 과실이었다.

'미스트롯'서 1위를 차지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던 송가인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송가인의 상태에 대해 "송가인이 탑승한 차량 80% 가량 파손되는 대형사고였지만 다행히 송가인은 큰 외상이 없다. 송가인은 김제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교통사고 후 목과 허리통증을 호소해 현재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장 22일 열릴 '미스트롯' 천안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이었다. 팬들은 그를 향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격려를 전했다. 소속사 역시 '스케줄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송가인은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정밀검사를 받는 가운데, 그는 22일 열리는 천안 콘서트에 합류할 계획을 밝힌 것. 오로지 그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지난 21일 컬쳐팩토리 측은 "지난 20일 교통사고 후 현재 병원에 입원하며 정밀검사 중인 송가인이 22일 천안 콘서트에 함께 할 예정"이라며 "송가인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 허락 후 외출증을 받고 '미스트롯' 천안 콘서트 참여를 결심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22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미스트롯' 전국투어 천안 콘서트가 열렸다.

앞서 송가인은 자신이 말한 것처럼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외출증을 받고 콘서트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교통사고 소식 알고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아직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에게 직접 인사드리고 양해를 구해야할 것 같아 외출증 끊고 이렇게 왔다"고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도 송가인은 관객들에게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송가인은 "불미스러운 사고로 무대를 함께하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이렇게 왔는데 너무 아쉬우니 의사 선생님 몰래 노래 한 곡 하겠다"라고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하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예정되어 있던 다른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엔딩 무대에 등장하면서 끝까지 천안 콘서트 무대를 빛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컬쳐팩토리,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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