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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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성, 만취상태로 운전→사망...남편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 [종합]

기사입력 2019.06.22 16:40 / 기사수정 2019.06.22 16:0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故) 한지성이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모르쇠로 일관했던 동승자 남편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고 한지성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부검 최종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한지성은 경기도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고속도로 2차로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두 대의 차량에 연이어 치인 것.

당시 한지성의 고속도록 사망 사고는 많은 의문점을 남겼었다. 갓길도 아닌 고속도로 위에서 갑자기 운전하던 차를 정차시키고 밖으로 나와있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 더욱이 차량 내에 설치된 블랙박스에는 소리가 녹음되지 않았기에 상황 파악은 더욱 어려웠다. 때문에 사고 당시에 한지성의 차량 조수석에 동승하고 있던 그의 남편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한지성의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면서 "(한지성이) 왜 차에서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으나, 아내의 음주 여부에 대한 질문엔 "(술을 마시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지성의 음주 여부에 모르쇠로 일관했던 남편. 한지성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최종적으로 밝혀진 가운데, 경찰은 고인의 남편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한지성 인스타그램, YT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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