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프리카TV 측이 이번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의 성희롱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9일 BJ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이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여성BJ들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세 사람은 함께 생방송 중 '당연하지'라는 게임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들의 대화 내용이 문제가 됐다. 먼저 외질혜가 NS남순에게 "XXX(여성BJ)의 방송을 보며 XXX를 치냐"고 물었다. 한 여성 BJ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사용한 것. 이에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하며 웃었다.
그리고 NS남순은 감스트에게 또 다른 여성 BJ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신이 받은 질문을 똑같이 되물었다. 감스트 역시 "당연하지"라고 답했고, 그는 거기에 더해 "세 번 했다"는 대답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감스트, 외질혜, 남순은 이후에 각자 따로 사과 영상과 메시지를 남겼다. 감스트는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었다.진심을 다해 사죄한다. 죄송하다"고 했고, 외질혜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다.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두 BJ와 두 분의 모든 팬분들께 정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순 역시 "앞으로 방송 언행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자숙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이에 아프리카 TV 측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프리카TV 측은 20일 엑스포츠뉴스에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에게 미풍양속 위배(부적절한 발언) 사유로 3일 방송을 정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당 BJ들에게 방송을 진행함에 있어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BJ 교육과 철저한 모니터링 강화, 유저 시스템 가동 등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빚는 1인 미디어의 자정 작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외질혜-NS남순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