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발언' 감스트·외질혜·남순, "죄송하다" 사과에도 비난여론ing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BJ 감스트, 외질혜, NS 남순에 대한 비난여론이 식지 않고 있다.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은 19일 오전 함께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많은 팬을 보유한 유명 BJ로, '나락즈'라는 크루를 결성해 함께 방송을 해왔다. 

이날 방송은 약 4만 명이 지켜봤다. '나락즈' 멤버들은 과거 방송을 통해 유행했던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성희롱 발언이 나왔다. 외질혜가 "XXX(여성BJ)의 방송을 보며 XXX를 치냐"고 질문한 것. 

이 질문을 받은 이는 NS남순. NS남순은 게임 룰에 따라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이어 NS남순은 감스트에게 "OOO 보고 XXX친 적 있지?"라고 같은 질문을 했다. 외질혜가 언급한 여성 BJ와는 다른 인물이 언급됐고, 감스트는 "당연하지. 세 번 했다"고 답했다. 

4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스럼없이 성희롱 발언을 한 것. 많은 팬을 보유한 BJ들의 행동이었기에 더욱 충격을 안겼다.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이 같은 방송 내용에 분노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감스트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동영상을 공개했다. 자신이 미성숙한 발언을 했으며,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외질혜와 NS남순은 각자 인스타그램과 아프리카TV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특히 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외질혜는 "같은 여자로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했어야 했는데 '인터넷 방송에서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다"고 사과했다. 

세 사람 모두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유명 BJ들의 발언이 충격적이라는 것이 주된 반응. 이들에 의해 언급된 여성 BJ들도, 이들의 발언을 들어야 했던 시청자들도, 이 논란을 지켜보고 있는 누리꾼들도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외질혜-NS남순 SN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