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베리굿 조현이 의상 논란에 휩싸이면서 데뷔 이래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조현은 지난 17일 OGN '게임돌림픽 2019 : 골든카드' 포토월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아리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등장해 취재진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후 조현의 의상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가슴골이 드러나고 가터벨트를 착용한 등의 의상은 "노출이 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결국 소속사 측은 "프로그램을 위해 주최측과 협의 후 준비해 준 의상을 착용했다"며 "조현이 평소 게임을 좋아하고 즐겼기에 게임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었다. (의상은) 코스프레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함이였다"고 해명에 나서기도.
하지만 소속사의 해명에도 논란은 그치지 않았다. 조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는 연예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저 역시도 사람인지라 비난과 응원에 감정도 생각도 휘둘리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작품을 위해, 방송을 위해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임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며 "무너질 때마다 곁에서 잡아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너무 어리지만 어른스럽게 성장하겠다"고 응원해주는 이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베리굿은 2014년 싱글 앨범 '러브레터'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조현은 2016년 새 멤버로 합류해 약 3년간 베리굿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베리굿은 최근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다.
부상으로 활동을 쉬고 있는 다예에 이어 리더 태하가 컴백 이틀만에 탈퇴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다예의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현의 의상 논란이 불거지면서 데뷔 이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 씁쓸함을 자아낸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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