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1 19:18 / 기사수정 2010.02.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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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KT소닉붐(35승 14패-2위)이 21일 오후 5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치러진 2009~2010 KCC프로농구 6라운드 울산 모비스 피버스(35승 13패)와의 홈경기에서 조성민이 24득점을 기록하며 모비스에 71-70으로 승리하며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반 게임차로 추격하며 홈 3연승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승부의 교차로에서 만난 양 팀 모두 경기시작 후 3분여를 지날 때까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모비스의 첫득점으로 득점 사냥은 시작되었다. 김효범의 2점 슛으로 득점을 시작한 모비스는 함지훈과 양동근의 득점을 바탕으로 KT의 지역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수비로 모비스의 득점력 저지에 성공한 KT는 존슨과 조성민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6-10까지 달아났다. KT의 지역수비에 고전하던 모비스는 박종천의 3점포를 시작으로 양동근의 3점포까지 가세하며 KT를 15-12로 리드했다.
KT의 지역방어에 막혀 1쿼터 무득점을 기록한 던스톤은 2쿼터 들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8득점을 기록하며 1쿼터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 기세를 몰아 모비스는 던스톤의 연속 득점 성공과 양동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성공시키고 두 자리대 점수 차를 벌였다. 반면 KT는 모비스의 골밑에서 잦은 실책을 기록하고 모비스의 잇단 속공플레이를 철저히 막지 못하면서 2쿼터 11득점만을 올리며 37-23으로 14점을 뒤쳐졌다.
14점의 큰 점수 차가 벌어지며 갈길이 바쁜 KT는 존슨과 박상오가 모비스의 골밑을 휘저으며 공격을 해나갔다. 여유가 있던 모비스는 박종천과 김효범 그리고 양동근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득점을 성공했다. 6분여를 남기고 박상오가 2점을 가져오며 점수 차를 한자리수대로 좁혔지만 3쿼터 종료까지 한 자리대 점수 차를 유지하며 53-45로 3쿼터를 마쳤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T를 살린 건 조성민이었다. 조성민은 오늘 경기에서 24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주로 팀이 리드당하고 있던 3.4쿼터에 주로 득점을 이루며 모비스와의 점수 차를 좁히는데 이바지했다. KT는 고비 때마다 존슨의 3점포가 터지며 모비스를압박했고 1분 30여초를 남기고 최민규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70-65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비스는 번번이 공격에서 실패하고 KT의 조성민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70-69로 1점차까지 따라왔고 점수차를 벌일수 있는 모비스의 공격상황에서 양동근이 트래블링 반칙으로 인해 점수 차를 더 벌리지 못하고 KT에게 공격권을 내주었다.
역전 찬스를 잡은 KT는 19.4초를 남기고 71-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9.4초를 남기고 마지막 모비스 공격 상황에서 양동근의 슛이 블록으로 막히면서 모비스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가면서 결국 71-70 KT가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 승리의 공신인 KT의 조성민은 2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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