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각 부 우승자 결정!

최수민 기자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부 별 우승자 결정

현무 서봉수, 백호 안조영, 청룡 홍성지, 주작 루이 우승

지난 1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백호, 청룡부 결승전에서 안조영 9단과 홍성지 4단이 각각 김승준 9단, 박승철 5단을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백호부 우승의 영광을 안은 안조영 9단은 작년 이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한 강호. 또한 최근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진출 및 강원랜드배 2연승 등의 상승세를 이번 전자랜드배까지 잇는데 성공했다.

청룡부 우승자 홍성지 4단은 지난 대회 청룡부 결승에서 최철한 9단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무른 한을 이번 우승으로 깨끗이 씻어냈다. 홍성지 4단도 최근 강원랜드배 대표로 선발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어 32강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백호, 청룡부 결승 하루 전인 15일에는 주작부와 현무부 결승전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주작부에서는 루이 9단과 조혜연 6단이 결승에 진출, 루이 9단이 승리했고, 현무부는 숙적 조훈현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서봉수 9단이 오규철 9단을 상대로 승리를 낚아냈다.

루이 9단과 조혜연 6단은 작년 전자랜드배 주장부 결승에서 만나 조 6단이 승리한 바 있으며, 올 해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주작부 결승에서 다시 만나 루이 9단이 작년의 설욕에 성공했다.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각 부 별 예선을 통과한 28명의 기사들(현무, 백호, 청룡 각 8명, 주작 4명)에 시드 4명을 포함, 총 32명의 토너먼트로 벌어진다. 시드는 작년도 우승자인 이창호 9단과 준우승자인 최철한 9단, 그리고 후원사 추천을 받은 이세돌 9단과 윤기현 9단이다.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32강 진출자는 다음과 같다. 현무부에서는 조훈현, 서봉수, 노영하, 정수현, 오규철, 황원준 9단, 김종준, 정동식 5단이 진출했으며, 백호부는 최규병, 김승준, 이상훈, 윤성현, 안조영 9단, 이성재, 양건 7단, 서무상 6단이 올랐다. 청룡부는 박승철, 박정상 5단, 윤준상, 홍성지, 윤혁 4단, 김진우, 박정근, 진동규 2단이, 4명이 32강에 진출하는 주작부(여성부)는 루이 9단, 조혜연 6단, 이지현 3단, 하호정 2단이 왕중왕전에 올랐다.

내달 7일에는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개막식이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2층에서 있을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통합 토너먼트 32강 진출자들의 대진 추첨 또한 진행된다. 바둑TV에서는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각 부 별 주요경기와 통합 토너먼트 전 경기를 매주 월, 화 저녁 8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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