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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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알베르토X럭키가 밝힌 #어서와 한국 #한국어 #결혼 [종합]

기사입력 2019.06.17 17:56 / 기사수정 2019.06.17 17:58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럭키와 알베르토가 '올드스쿨'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한민관, 알베르토, 럭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김창열은 "굉장한 유명한 대한외국인들이 나오셨다. 요즘 활약이 대단하다. 이분들이 한국말을 워낙 잘 하시니까 문화, 역사도 굉장히 잘 아시더라"라며 운을 뗐다. 또 한민관은 럭키와 알베르토를 위해 미리 준비해온 인도어, 이탈리아어를 뽐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이어 김창열이 "알베르토 씨는 최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활약 중이다"라고 말하자 알베르토는 "너무 재밌다. 맨 처음에 제 친구들이 왔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친구들도 사실 한국을 올 기회가 없는데 여행 와서 너무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또 "예전에는 친구들에게 순대랑 소주 마셨다고 하면 공감을 못했는데 이제는 말 하면 딱 안다. 맛있었겠다고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럭키는 "제 친구들은 다시 안 왔으면 좋겠다. 이것저것 계속 알려달라고 해서 너무 힘들었다. 친구들이 오고 싶어해도 바쁘다고 오지 말라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그러자 알베르토는 "보통 친구들이 떠나면 다들 슬퍼하는데 럭키는 친구들 가고 표정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하자 럭키는 "인도는 친구 관계가 약간 괴롭히는 게 있다. 그게 친해지는 거다. 보통 첫 촬영 때, 다른 친구들은 공항에 안 갔지만 친구들이 계속 다시 가버리겠다고 해서 저만 유일하게 공항에 픽업하러 나갔다"며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곧이어 인도 출신 럭키는 한국에 온지 얼마나 됐냐는 DJ 김창열의 질문에 "한국 왔을 때 1996년도였다. 처음에 인기 정말 많았다. 온지 오래 돼서 과거 DJ DOC 사건도 다 알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서도 묻자 "아버지가 한국과 관련된 사업을 하셨다. 그때 보통 유학을 서양으로 보냈는데 한국에 보내면 미래가 보일 거라고 생각하셨나보다. 약간 블루오션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창열은 "워낙 한국어를 잘 하시니까 할 것이 굉장히 많이 생기신 것 같다"고 다시 운을 뗐다. 그러자 럭키는 "사실 한국어 하나 때문에 지금까지 먹고 살고 있다. 교육, 방송에 얼마 전에 인도 식당까지 오픈했다"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이에 한민관은 "외국에 와서 자리 잡는 것이 정말 힘들지 않냐"고 물었고 럭키는 "하나만 하면 돈이 안 되니까 여러가지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알베르토는 "한국에 온지 12년 됐다. 럭키 형이 한국 왔을 때 저는 12살이었다. 사실 저도 한국어 공부는 제대로 한 적은 없고 살다보니까 하게 됐다. 한국에 오기 전에 1년 정도 중국에 있었는데 그때 제일 친한 사람들이 한국 친구들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알베르토는 '아내 때문에 한국에 정착한 사랑꾼이라고 들었다. 러브스토리 좀 들려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중국에서 유학 중이었는데 한국 친구들이랑 친해서 지금 아내랑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냥 공부 같이 하는 친구였는데 이탈리아 가서도 계속 생각나더라. 메일로 연락하다가 부모님께 기차 여행 떠난다 거짓말하고 한국까지 왔다"며 남다른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반면 럭키는 아직 미혼임을 밝혔다. 이에 한민관은 "외모가 못난 것도 아니고 호감형이고 잘 생긴거 아니냐. 결혼 생각이 없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럭키는 "결혼은 하고 싶다. 알베르토한테 교육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럭키의 이상형을 물었고 그는 "키가 작아도 성격 좋으면 좋지만 키 큰 여자가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도는 결혼 굉장히 일찍 하는 편이라 학교 동창들은 다 결혼해서 아이가 벌써 대학에 간다. 그래서 어머님이 항상 걱정이 많으시다. 어머님도 지금 저랑 한국에 살고 계신데 '이렇게 예쁜 여자들이 많은데 내가 가서 말해볼까?'라고 말하신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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