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 뉴스 임수연 기자] '보이스3' 유승목이 납치됐다.
16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3' 12화에서는 도강우(이진욱 분)가 나오미의 피습 현장을 목격했다.
이날 도강우는 나오미가 피습 당한 모습을 목격하게 되자 비틀거리며 당혹스러워했다. 그에게는 다시 블랙아웃이 찾아오려는 듯 했고, 도강우는 황급히 도망쳤다. 이어 그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괴물의 모습을 보게 됐고, 나홍수(유승목)이 다가와 "카메라 놓친거 신경쓰지 말아라. 그래도 그 놈이 무리수를 던졌다"라고 말하자 "때려치겠다. 나 더이상 못하겠다. 이제 진범 새끼 내 방식 대로 잡겠다. 강센터가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라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에 나홍수는 "너 갑자기 왜 이러냐. 너 경찰 때려치고 그 새끼 어떻게 잡으려고 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도강우는 "사람 죽일 뻔 했다. 범죄자 새끼도 아니고 각성 포인트도 아니었는데 방금 그랬다. 옛날에 나 미워하던 것처럼 하던 대로 해라. 좋은 말로 할 때 그냥 가라. 나도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 제발 꺼져라"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이후 나홍수는 강권주에게 "강우 상태가 심각하다. 잡아 놓고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권주는 "아까 팀장님이 한말 들었다. 정말로 사람 죽일 뻔 했다는 이야기"라고 대답했고, 나홍수는 "그래. 강우 블랙 아웃. 어쩌면 살인 충동을 누르기 위한 뇌 과부화 같다. 우리가 아무리 강우를 이해 한다고 해도 그 고통 알 수 없을 것 같다. 암튼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강권주를 다독였다.
얼마 후, 강권주는 박은수(손은서)를 통해 오회장이 예술품 몇점을 들여왔었다는 점과 어쩌면 그것이 예술품으로 둔갑한 사체의 일부일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강권주를 통해 이 이야기를 듣게 된 나홍수는 곧장 오회장의 운전기사를 찾아갔고, 오회장의 운전기사를 통해 회장이 과거 시신의 손목을 들여왔다는 진술을 확보한 나홍수는 뷴노하고 말았다.
나홍수는 손목에 대해 모른다고 주장하는 오회장을 향해 "내가 지금 당신을 죽이고 싶은데 최대한 예의 갖춰서 대하는 거다. 여기서 한 마디만 더 하면 가만히 안 있는다. 저 안에 있는 저거. 내 동생 손목이다"라고 말한 후 "큰일을 하는데 형사 손목을 가진 것이 뭐가 대수냐"라고 말하는 오회장을 향해 그의 멱살을 잡으며 "네가 산 것이 행운이 아니라 저주라는 것을 가르쳐주겠다"라고 경고했다.
결국 나홍수는 오회장을 통해 공범이 두명일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게 됐고, 강권주는 현장으로 향하는 나홍수를 향해 "계장님께서 꼭 아셔야 하는 것이 있다. 나는 이상 청력이 있다. 방제수 사건 에서는 라텍스 장갑 튕기는 소리를 들었다. 이번에는 퐁 하는 소리를 들었다. 라이터 켜는 소리 같았다. 그러니 현장에서 라이터 켜는 소리가 들리면 특별히 주의 하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나홍수가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상황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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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