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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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장동건X송중기, 극과극 운명으로 폭풍 대립 예고

기사입력 2019.06.16 08:4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과 송중기가 폭풍 대립을 예고했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5화에서는 아스달 최고 권력자 자리에 당당히 올라선 타곤(장동건)과 아스달에서 누명을 쓰고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된 은섬(송중기)의 모습이 담겼다. 

은섬과 타곤이 서로를 향해 칼을 뻗으며 돌진했지만, 타곤의 칼은 은섬이 아닌, 뒤돌아 앉아있던 산웅(김의성)의 목을 베어버렸던 상황. 타곤이 그 시신이 산웅이 아닌 젊은 병사라는 사실에 경악한 가운데 충격을 받은 산웅이 나타났고, 타곤-은섬-산웅은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이때 은섬이 산웅에게 와한족 석방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자, 타곤은 넌 산웅 이라는 사내에 대해 모른다며 비웃었고, 산웅은 창문을 열고 타곤의 패륜을 발설하려 했다. 이에 타곤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던 것. 그리고 갈등하던 산웅이 창문을 향해 몸을 돌리던 순간, 칼을 쥔 은섬과 타곤이 산웅에게 동시에 달려갔고, 은섬이 나동그라진 찰나, 타곤은 산웅의 목덜미를 그었다. 당혹스러워하는 은섬에게 타곤은 “결국 너희 씨족은 네가 죽인 게 되겠지”라며 독설을 내뱉었고, 대항하던 은섬은 전설의 말 ‘칸모르’를 타고 미친 듯이 도망쳤다.

이어 타곤과 산웅이 있던 장소로 올라온 단벽(박병은)과 위병단은 죽은 산웅을 안고 있는 타곤을 발견, 경악했고, 타곤은 자신이 산웅을 죽였다는 걸 숨긴 채 오열했다. 산웅의 시신을 업고 내려와 장터에 내려놓은 타곤은 모두 앞에서 일어나 울부짖으며 “천한 짐승인 두즘생이, 아스달의 연맹장을! 나의 아버지를 죽이고 사라졌다!”라며 비열하게 은섬에게 산웅의 살해에 대한 누명을 씌웠다. 뒤늦게 도착한 아사론(이도경)과 미홀(조성하)은 산웅의 죽음에 놀랐고, 타곤의 울부짖음에 광기어린 아스달 사람들은 은섬이 구하려던 와한족에게 돌팔매질과 폭력을 가했다.

반면, 누명을 쓰게 된 은섬은 숲속 일각에서 타곤이 한 “몰살”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공포에 질린 채로 흐느꼈다. 하지만 괴로움에 자결을 하려던 순간 은섬은 자신의 상의에 묻어있는 보라색 피를 발견한 것. 자신의 피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은섬은 타곤이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라는 충격적 사실을 알게 됐다. 은섬은 “아직 안 끝났어! 모두들 아직 살아있다면 버텨!”라면서 다시 결심을 바로 세운 후 타곤의 주소를 알기 위해 채은(고보결)을 다그쳤다. 죽으려고 환장했냐며 몰아붙이는 채은에게 은섬은 “타곤의 비밀을 알았어. 그놈의 숨통을 끊을 수 있는...봤어...그놈의 숨통!”이라며, 타곤이 아스달에서 괴물로 취급받는 이그트 라는 비밀을 움켜쥐고 계획을 세웠다.


그런가 하면 산웅을 죽인 후 타곤은 이복동생 단벽과 차가운 대면을 가졌다. 산웅의 올림사니를 하겠다는 타곤에게 단벽이 아버지를 죽인 게 타곤이냐고 물었던 터. 오히려 단벽을 죽이고 싶었다고 차가운 분노를 내비치는 타곤에게 단벽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마침내 타곤은 연맹궁 앞 단상에서 산웅의 올림사니를 진행했지만, 그 사이 아사론과 미홀, 흰산족의 제관들이 들이닥쳐 “아스달의 시작인 아사씨의 권능과 이소드녕의 이름으로 명한다. 당장 내려와, 네 죄의 값을 기다리라!”며 타곤을 꾸짖었다. 이때 무대에서 내려오던 타곤이 갑자기 목소리와 눈빛, 말투가 달라진 채, “내가 너희 아사씨의 숨을 이었고, 손으로 무릎을 쥐어 일으켰다. 내가 너희 새녘족의 핏줄을 이었고, 그 다리를 보듬어 검은 땅을 뛰게 했다”라고 말하자 수많은 반딧불이들이 타곤을 향해 몰려왔고, 이를 들은 대칸들은 흥분하며 “아라문...해슬라! 아라문해슬라이시다! 타곤님이 아라문이다!”라고 외치며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타곤이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이자 최고의 권력자가 될 것임을 시사한 것.

같은 시간, 쉬마그를 한 은섬은 타곤이 잘하고 있을지 염려하고 있던 태알하(김옥빈)를 찾아가 위협했다. 은섬은 타곤과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전하라는 말과 함께 와한족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고, 태알하의 손에 타곤의 보라색 피가 묻은 상의를 건네 태알하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어 “타곤, 와한이 다치면 아스달 모두가 네가 이그트란 걸 알게 될 거다”라며 결의에 찬 은섬과 ‘아라문 해슬라’로 빙의, 스스로 도취 된 타곤, 위기감으로 경악한 태알하의 모습이 엔딩으로 펼쳐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폭등시켰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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