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 남궁민이 여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에는 혼자 산지 15~18년 된 남궁민이 출연했다.
무지개 멤버들은 남궁민을 환영하며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두목님 취임식 하는 느낌"이라며 남궁민의 분위기에 감탄했다. 남궁민은 온화한 미소로 화답했다.
남궁민은 "만나뵙게 돼 반갑다. 엄청 긴장되고 떨리지만 열심히 하겠다. 화이팅"이라며 귀엽게 말했다. 박나래는 "드라마에서 악역을 많이 해 카리스마 있을 것 같은데 친근하다"며 놀랐다.
남궁민은 "항상 자주 뵙던 분들을 봐 긴장된다. 기안 84가 생각보다 키가 크다. 훤칠하다"고 이야기했다. 기안 84는 "배우에게 인정받으니 좋다. 이시언이 말 잘하라고 했다. 촬영 끝나면 뒤로 끌고 간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잠에서 깬 남궁민은 침대 옆 버튼을 눌러 암막 커튼을 열었다. 사방팔방으로 트인 한강 전망도 감탄을 자아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남궁민은 "내 이름으로 된 첫 집이다. 이전까지는 월세로 생활하다 열심히 모아서 집을 샀다. 원래는 이런 디자인이 전혀 아니었다. 그 안에 사람이 있으면 이상할 것 같은 차가울 정도로 모던한 집이었으면 했다. 전체를 다 뜯어냈는데 마음에 든다. 아주 차가워 보인다"며 만족했다.
남궁민은 일어나자마자 물도 마시지 않고 빵부터 먹었다. 평소 밀가루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느릿느릿했고 서늘한 눈빛을 보여줬다. 드라마에서처럼 복수를 앞두고 먹는 식사처럼 카리스마를 장착했다. 남궁민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왜 저렇게 먹냐. 왜 저래. 한강이 보이다보니 멍을 때리는 거다. 경치를 보는 건데 왜 저렇게 먹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궁민은 집에 있는 개인 헬스방으로 들어갔다. "어깨, 목, 허리가 안 좋다. 목 운동도 많이 한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하부 승모근을 강하게 만드는 기구로 간단하게 고무줄을 당겼다. 하지만 다른 운동은 하지 않은 채 거실로 나와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콩트냐. 운동 다 한거냐"며 신기해했다. 뻐마디를 비장하게 풀던 남궁민은 다시 개인 헬스장에 들어가 똑같은 기구로 운동했다.
그런가 하면 인터넷으로 각종 게임을 검색했다. 스태프들과의 게임을 위해 게임에 맞는 명당도 찾아보며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종류별로 구역을 만들어 편집숍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옷방을 공개하며 외출 준비를 했다. 헬스장에 도착한 남궁민은 과거 경력을 전하며 자신감 있게 나섰지만 예전만큼 할 수가 없었다. 운동을 마친 뒤 차 안에서도 계속 숨을 힘들게 쉬었다. 운동을 마친 남궁민은 계속 힘들어 했다. 특히 예전과 달리 체력이 많이 약해진 사실에 실망한 기색이었다.
호흡 곤란(?)을 보이며 도착한 곳은 단골 꽃집이었다. 남궁민은 알고 보니 꽃을 좋아하는 남자였다. 일주일에 한 번씩 꽃을 산다고 한다. 예쁜 꽃들을 보며 즐거워했다. 기안 84는 "이것도 뭔가 드라마에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마트에서 장을 봤다. 유통기한도 자세히 확인했다. 하지만 "요리는 거의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집으로 돌아와 꽃 인증샷을 촬영하는가 하면 관리에 힘썼다. 자신의 영상을 보며 '저렇게 하는구나'라며 웃었다.
이어 비빔면을 해 먹었다. 느린 편이라는 남궁민은 먹는 것도 천천히 먹었다. 머리에 스프레이를 가득 뿌리며 또 한 번 꾸미기에 나선 그는 소파에 누워 머리 볼륨을 키웠다. "좋았어"라며 스스로의 모습에 감탄했다. 이시언은 "샵에서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다"며 놀렸다. 남궁민은 "너무 땀난다"며 당황해 주위를 웃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